[미디어펜=김하늘 기자] 비자(Visa)가 초개인화마케팅을 올해의 화두로 꼽고 빅데이터 기반의 컨설팅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 13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패트릭 윤 비자코리아 사장이 신년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표 중인 모습/사진=미디어펜


13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패트릭 윤 비자코리아 사장은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윤 사장은 "파트너사의 신용평가, 채권 관리 등 기존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초개인화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결제 데이터 분석의 독보적인 역량을 기반으로 카드사는 물론 핀테크 업체, 인터넷 은행, 온라인 가맹점 등을 대상으로 컨설팅 서비스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비자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인 비자넷(VisaNet)은 1초당 6만5000건이 넘는 거래 데이터를 처리하고 있다. 

또한 비자는 500여명의 데이터 분석 전문가로 구성된 VCA(Visa Consulting and Analytics)팀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11개 국가에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 전문 인력도 작년부터 꾸준히 충원해왔다. 

또한 "예측한 미래를 잘 준비하기 위해 독보적·고차원적인 분석을 통해 얻어진 다양한 가치를 고객과 함께할 것"이라며 "초개인화마케팅이 화두"라고 강조했다. 

윤 사장은 "전세계적으로 전자거래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나라가 한국"이라며 "비자는 이 점에 상당히 관심이 많고, 페이먼트 업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더 많은 협력 모델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해 비자는 더 많은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비자는 올해 △비자 토큰 서비스 △B2B 커넥트 △비자 다이렉트 등을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출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윤 사장은 "'비자 토큰 서비스'를 통해 주요 카드사, 월렛 사업자와 함께 국내외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법인 전용 국제 송금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카드나 계좌번호만으로 개인간(P2P) 해외송금이 가능한 '비자 다이렉트' 서비스도 올 상반기 중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비자는 디지털 파트너십을 강화해 해외에 진출하는 국내 스타트업 지원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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