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독일 전년 대비 15% 판매량 증가…포르쉐 카이엔 '인기'
마칸, 타이칸 등 새로운 모델 출시…성장세 지속 전망
   
▲ 포르쉐 카이엔 / 사진=포르쉐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포르쉐 AG가 지난 2019년 전 세계에서 총 28만800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전년 대비 10% 성장하는 브랜드 역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포르쉐는 2018년에 이어 다시 한번 최대 판매 실적을 뛰어넘으며, 스포츠카 브랜드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특히, 포르쉐 모델 중 카이엔과 마칸이 판매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형 카이엔은 가솔린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 이어 쿠페까지 출시되며, 전년 대비 29% 증가한 9만2055대가 판매됐다. 신형 마칸은 16% 증가한 총 9만9944대가 인도됐다.

데틀레브 본 플라텐 포르쉐 AG 영업 및 마케팅 이사회 멤버은 "전 세계 포르쉐 팬들의 열광적인 관심을 단 적으로 보여주는 이번 결과에 대해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며, "새로운 방식으로 포르쉐 브랜드 매력과 고객 경험을 강화시킨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타이칸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수요와 다양한 신차 출시가 예정된 2020년도 실적 전망 역시 낙관적”이라고 덧붙였다.

   
▲ 신형 포르쉐 마칸 GTS / 사진=포르쉐


전 세계 지역별 판매량을 보면, 독일과 유럽 시장에서 성장세가 눈에 띈다. 독일과 유럽 시장 모두 전년 대비 15% 증가한, 각각 3만1618대, 8만8975대를 인도했다. 특히, 전반적인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미국에서의 강력한 시장 지위를 유지했다. 

중국에서는 전년 대비 8% 증가한 8만6752대를 인도했으며, 미국에서는 8% 성장한 6만1568대를 인도했다.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에서는 전년 대비 7% 증가한 11만6458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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