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911과 동일한 6기통 시스템 적용…배기량은 오히려 더 키워
4.0ℓ 수평대향 6기통 엔진 탑재…폭발적인 엔진성능 '기대'
   
▲ 포르쉐 718 박스터 GTS 4.0 / 사진=포르쉐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포르쉐가 자랑하는 6기통 수평대향 엔진을 탑재한 718 GTS 모델의 출시가 결정됐다.

17일(현지시각) 독일 포르쉐 AG는 더 스포티하고 강력한 성능의 신형 718 GTS 4.0을 새롭게 선보이며, 미드 엔진 스포츠카 라인업을 더욱 확장한다고 밝혔다. 신형 718 GTS 4.0은 ‘718 카이맨 GTS 4.0’과 ‘718 박스터 GTS 4.0’로 구성된다.

신형 718 GTS 4.0에는 718 스파이더와 718 카이맨 GT4에 장착되는 4.0ℓ 6기통 박서 엔진이 탑재된다. 최고출력 400마력으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단 4.5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293km/h이다. 

특히, 6단 수동 변속기와 스포츠 배기 시스템의 결합으로 한층 더 스포티한 주행 경험을 선사할 뿐 아니라 효율성까지 높였다.

718 GTS 4.0에 탑재된 강력한 4.0ℓ 엔진은 어댑티브 실린더 컨트롤과 직접 연료 분사 방식의 피에조 인젝터, 가변식 인테이크 시스템을 통해 효율성을 더욱 극대화했다.

빠른 응답성 또한 특징이다. 순식간에 엔진 회전수가 7800rpm에 달하며 다이내믹 댐퍼 컨트롤 스포츠 배기 시스템이 만들어내는 풍부한 6기통 박서 엔진 사운드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 포르쉐 718 박스터 GTS 4.0 인테리어 디자인 / 사진=포르쉐


718 GTS 4.0 역시 718 스파이더와 718 카이맨 GT4의 통합 가솔린 미립자 필터 기술의 트윈 테일 파이프 스포츠 배기 시스템이 적용된다. 새들 타입(Saddle-type) 디자인의 배기 시스템은 GTS 모델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블랙 컬러의 리어 하단부 공간을 제공한다.

새로운 미드엔진 스포츠카 718 GTS 4.0에는 새틴 글로스 블랙 컬러의 20인치 경량 알로이 휠이 장착된다. 고성능 타이어는 크로스 드릴 디스크 및 레드 컬러 캘리퍼가 적용된 향상된 브레이크 시스템을 포함하며, 포르쉐 세라믹 컴포지트 브레이크(PCCB)는 옵션 선택 가능하다.

모터스포츠를 위해 개발된 스마트폰 앱은 레이스 트랙 주행에서 성능 관련 데이터를 PCM 디스플레이에 표시하고 기록한다. 실시간 교통 정보 및 음성 제어 기능의 온라인 내비게이션 모듈과 포르쉐 커넥트, 그리고 BOSE 및 부메스터 하이엔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옵션 사양으로 제공한다.

신형 718 GTS 4.0은 2020년 3월 말 독일에서 출시 예정이며, 독일 시장 판매 가격은 ‘718 카이맨 GTS 4.0’이 8만1926유로(약 1억608만 원), ‘718 박스터 GTS 4.0’가 8만3949유로(약 1억870만 원)다. 국내 출시 일정 및 가격 정보는 미정이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