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전기차 개발 계획 일환…유럽 공략 교두보
   
▲ 포드 머스탱 마하 E 전기차 / 사진=포드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포드가 유럽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스페인 발렌시아 공장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22일 포드는 지난 16일(현지시각) 스페인 발렌시아 생산 공장에 4천2백만(약 544억) 유로를 투자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자동차 전기화 전략의 일환이다. 

포드는 발렌시아 공장에서 내년 공개 예정인 뉴 에스맥스 하이브리드(New S-MAX Hybrid)와 갤럭시 하이브리드(Galaxy Hybrid)가 생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포드는 몬데오 하이브리드와 몬데오 하이브리드 왜건 또한 발렌시아 공장에서 생산한다.

이번에 발표한 발렌시아 공장의 2개의 생산 설비는 향상된 리튬이온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으며, 여기서 생산된 배터리는 올 뉴 쿠가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All New Kuga Hybrid & Plug-in Hybrid) 모델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포드는 2020년까지 유럽에서 총 14가지 모델의 전기차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스튜어트 로울리 포드 유럽 대표는 “현재 자동차 산업의 트랜드는 전기차로 전환”이라며 “포드는 고객에게 다양한 전기차 모델과 파워트레인을 제공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2022년까지 전기차 판매를 중점적으로 시행하여 순조로운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맥스와 갤럭시 하이브리드는 쿠가 하이브리드에 탑재되어 있는 포드의 최신 하이브리드 기술이 접목된다. 이는 충격 흡수제에 장착된 수냉식 리튬이온 배터리나 차량 하부 방수 설계 구조로 공간 활용도를 높인 기술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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