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3265억원 투입…LNG 저장탱크·벙커링 설비 등 건설
   
▲ 가스공사 5기지 조감도/사진=한국가스공사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가스공사가 지난 30일 충남 당진에서 '천연가스 제5기지 건설사무소 현판식'을 진행했다.

31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채희봉 사장, 어기구 의원, 김홍장 당진시장 및 주민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가스공사는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 수행 △동·하절기 천연가스 수요 불균형에 따른 액화천연가스(LNG) 수급 안정성 제고 △벙커링을 비롯한 LNG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5기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앞서 2018년 3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를 입지로 확정하고, 지난해 8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쳤다.

또한 약 27만평 부지에 사업비 3조3265억원을 투입해 20만㎘급 LNG 저장탱크 10기, 기화송출설비, 27만㎘급 LNG 수송선 접안설비와 벙커링 관련 설비 등을 2031년까지 순차 건설할 예정이다. 기지 건설과 별도로 천연가스 송출을 위한 약 121km 규모의 배관과 공급관리소 10개소도 건설한다.

가스공사는 전국 네 곳의 인수기지(평택·인천·통영·삼척)를 운영하며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환경 친화적인 제5기지를 건설하는 한편, 협력업체와의 공정하고 수평적인 계약관계 구축 및 건설 근로자 인권 보호를 통해 안전하고 모범적인 건설현장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채 사장은 "제5기지는 미래 지향적인 정부 에너지 정책을 뒷받침함과 동시에 안전하고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으로 국민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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