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GS홈쇼핑은 직원 한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직장 폐쇄 조치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GS홈쇼핑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부터 오는 8일 오전 6시까지 생방송을 전면 중단하고 폐쇄 조치를 내렸다. 이 기간 동안 소독과 방역조치가 이뤄진다.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하거나 유급 휴가를 간다. 방송은 생방송 대신 재방송으로 대체되고 방송 송출을 위한 최소 인력만 당직 체제를 구축해 돌아가며 출근한다. 확진자와 같은 팀에 근무하는 부서원들에 대해서는 14일간 재택근무를 명했다.

신종코로나 확진을 받은 직원은 가족에게서 '2차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직원은 지난 2일 검사를 받았으며 5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30일까지 GS홈쇼핑 본사에 출근했으며 이후에는 재택근무를 해왔다.

그러나 GS홈쇼핑은 해당 직원이 확진판정을 받은 후에도 직원들에게 사실을 알리지 않고 직원들을 정상 출근하도록하는 등 부실대응으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다음날인 6일 오전에야 본사 직원에게 사실을 고지했고, 증상 검사를 받는 상황을 알면서도 5일까지 어린이집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일자 회사측은 6일 직장폐쇄와 생방송 중단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