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미 환경보호청서 사용 인증…메르스·노로바이러스 차단 방역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LANXESS)가 고준위 공간 살균소독제 '릴라이온 버콘(RelyOn Virkon)'에 대한 아시아 등 세계 전역의 수요 급증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생산 및 공급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7일 랑세스에 따르면 '릴라이온 버콘'은 공간 및 각종 의료장비 등 광범위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강력한 살균소독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유전적 유사성이 높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등 인간 코로나바이러스 살균소독 효능을 독립 연구기관으로부터 입증 받았다.

독립 연구기관의 테스트 결과 '릴라이온 버콘'은 물과 1대 100 비율로 희석해 분무기로 도포하거나 천이나 스폰지 등에 적셔서 닦아내는 방법으로 각종 집기나 장비의 표면을 소독하고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환경보호청(EPA) 등으로부터 사용 인증을 받았으며, 메르스 뿐만 아니라 평창올림픽 기간 중 노로바이러스 감염병 차단 방역에도 투입된 바 있다.

   
▲ 랑세스의 고준위 공간 살균소독제 '릴라이온 버콘(RelyOn Virkon)'/사진=랑세스코리아


랑세스는 빠른 속도로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백신이나 치료제가 아직 없는 상황에서 살균소독을 통한 차단방역이 중요해지면서 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팜클과 중외제약 등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릴라이온 버콘'은 사용법이 간편하고 안전성이 높아 △병원 등 의료시설·공항·지하철역 등 공공장소 △대형쇼핑몰을 비롯한 다중밀집장소 △어린이집·유치원·학교 등의 공간에서 활용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허준혁 랑세스코리아 기능성보호제품 사업부 부장은 "릴라이온 버콘은 신뢰할 수 있는 과학적 테스트 결과를 가진 제품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생산량을 확대하고 최대한 빠른 공급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랑세스는 '버콘' 브랜드로 세계 유수의 독립 연구기관으로부터 과학적 효능을 입증 받은 살균소독제를 생산·공급하고 있다. '릴라이온 버콘' 외에도 조류독감·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동물 감염질병 차단방역용 '버콘 S', '버콘 LSP' 등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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