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아르헨티나·우루과이·파라과이, 남미지역 인구 70%·GDP 76% 차지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우리나라와 브라질‧아르헨티나‧우루과이‧파라과이 등 남미 4개국으로 구성된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간 무역협정(TA) 체결을 위한 제5차 공식 협상이 10일(현지시각)부터 닷새간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개최된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 측은 김기준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을 수석대표로 산업부·기획재정부·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을 파견한다.

남미 측에서는 발레리아 수카시 우루과이 외교부 국장을 수석대표로 4개국 관계부처 협상담당관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협상에 참여한다.

양측은 2018년 5월 개시 선언 이후 4차례 공식협상을 개최했으며, 보완적인 경제 구조를 고려해 상호 이익이 되는 높은 수준의 협정을 올해 말까지 타결하기 위해 협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번 협상에서 △상품 △서비스‧투자 △원산지‧통관 △지식재산권 △위생검역(SPS) △무역기술장벽(TBT) △정부조달 △경쟁 △총칙 △협력 등 전 분야에 대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메르코수르 4개국은 남미지역 인구의 70%(2억9000만명), 국내총생산(GDP)의 76%(2조7000억달러)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우리와의 교역규모를 보면 수출 54억달러, 수입 54억달러 등 총 108억달러에 달했으며, 무역협정 체결시 양측간 경제협력 관계가 크게 확대되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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