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다툼'이 원인…차주 "처벌 원치 않는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광주 한 30대 남성이 친구의 고급 승용차를 야구방망이로 때려 부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A(35)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9시 30분경 광주 서구 상무지구 번화가에서 주차된 친구 B(35)씨의 포르쉐 차량을 야구방망이로 수차례 때려 부순 혐의를 받는 중이다.

A씨가 휘두른 야구방망이에 포르쉐 차량 조수석과 뒷좌석 유리는 산산조각이 났고, 보닛 부분이 움푹 들어갈 정도로 차체가 훼손됐다. A씨는 친구와 감정 다툼을 하다가 이런 일을 벌였다고 진술했다.

한편 차주 B씨는 "절친한 친구 사이여서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단, 재물손괴죄는 반의사불벌죄가 아니어서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범행 동기와 피해 정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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