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5사, 사전예방조치 시행…중앙제어실 운영 위해 대체 인력 확보 추진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한국중부발전 서울복합화력을 방문, 코로나19 확산 관련 발전소의 방역 대응현황 및 전력공급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28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지난 27일 이뤄졌으며, 발전5사는 발전소 내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직원 및 출입자를 대상으로 사전예방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발전소 핵심시설인 중앙제어실 인력에 대한 감염예방 활동 강화 및 비상인력운영 대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2560명을 확보함으로써 확진자 또는 의사환자 발생시에도 제어실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국가 전력설비와 계통운영을 총괄하는 전력거래소도 중앙전력관제센터가 24시간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세부 인력운영계획과 백업설비 등을 활용할 계획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 삼천포 화력발전소/사진=연합뉴스


나주 중앙전력관제센터 내 확진자 발생시 기 지정한 대체근무자를 순차적으로 투입해 업무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운영하고, 이 곳의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워져도 경기도 소재 후비 관제센터를 활용해 전력수급관리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도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확진자 발생 등 비상시에도 발전소 운영이 중단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현행 고용노동부의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사업장 대응 지침'에 따르면 확진자가 발생한 작업장은 소독 후 다음날까지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 그러나 발전소의 특수성을 감안해 질병관리본부와 협의, 중앙제어실 내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개인 보호구 착용을 전제로 운영업무를 지속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부연했다.

정 차관은 "지금은 그 어느때 보다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어떠한 비상상황에도 국민들이 안심하고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전력유관기관 기관장과 임직원 모두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안정적 전력수급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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