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국제모터쇼 취소결정…스위스 코로나19 확산 여파
스위스연방평의회 "자국민 보호가 최우선" 강력한 조치
   
▲ 제네바모터쇼 공식 홈페이지 / 사진=제네바모터쇼 홈페이지 캡쳐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인 제네바국제모터쇼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개막 6일을 앞두고 전격 취소됐다.

28일(현지시각) 제네바모터쇼 조직위원회는 다음 달 15일까지 1000명 이상 참여하는 모든 행사를 금지한다는 스위스 연방 평의회 결정에 따라 제네바모터쇼를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스위스 연방 평의회는 긴급회의를 열어 “다음 달 15일까지 1000명 이상 참가하는 공공·민간 행사를 금지한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스위스 자국민을 보호하는 최우선 조치”임을 밝혔다.

제네바모터쇼는 다음 달 5일(현지시각) 개막을 앞두고, 참가 업체들은 부스 구성과 행사 준비에 한창이었으나, 갑작스러운 취소로 상당한 금전적인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모터쇼 취소 결정은 스위스 현지에서 28일 오전 15건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에 따른 긴급대응 조치로 해석된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