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시리즈 신형 최초 공개 이어 6GT 신형도 추가
BMW 독일 본사 보드멤버 방한…"장기적 투자계획" 발표 예상
   
▲ BMW 6GT 부분변경 신형 모델이 오는 5월 부산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사진은 현행 모델) / 사진=BMW코리아


[미디어펜=김상준 기자]BMW코리아가 오는 5월 말 열리는 부산모터쇼 준비에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6시리즈 그란투리스모(6GT) 부분변경 신차를 부산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 BMW 5시리즈 부분변경 신형 모델이 오는 5월 부산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사진은 현행 모델) / 사진=BMW코리아


앞서 BMW코리아는 인기 차종인 5시리즈 신형 모델도 부산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약속한 바 있다. 신차를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행사인 ‘월드 프리미어’는 전 세계 자동차업계가 주목하기 때문에 모터쇼의 꽃으로 불린다.

부산모터쇼는 해외 유명 모터쇼와 비교하면 유명세나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월드 프리미어’ 공개는 국산차 브랜드를 제외하면 수입차에서는 드물었던 것이 사실이다.

또한 모터쇼 참가 비용 문제, 일본 물건 불매 운동 등의 영향으로 현재 부산모터쇼 참석을 확정한 수입차 제조사는 BMW, 미니, 캐딜락 3곳에 불과한 상황이다.

수입차업계 전체가 부산모터쇼 참가를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BMW코리아의 과감한 행보가 침체된 수입차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 BMW 6GT 실내(현행 모델) / 사진=BMW코리아


BMW코리아가 부산모터쇼를 통해 공개할 6GT는 활용도가 높은 패스트백 스타일의 차량으로 넓은 실내 공간과 준수한 승차감을 통해 국내에서 꾸준하게 판매된 차량이다. 또한 해당 차종은 부산 지역에서 선호도가 높아 부산 지역 내 판매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BMW코리아는 새롭게 개발한 모터쇼 레이아웃을 적용해 관람객들이 차량을 더욱 자세히 살펴볼 수 있도록 부스를 구성할 예정이며, BMW와 미니의 다양한 시판 차량과 콘셉트카가 전시돼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모터쇼 현장에는 BMW 독일 본사 수뇌부 임원이 방한해 향후 BMW그룹의 방향성과 한국시장을 위한 지원 정책을 발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적인 투자 계획과 국내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할 세부안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부산모터쇼에서 5시리즈 부분변경 모델과 6GT 부분변경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것이 맞다”며 “부산모터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독일 본사와 긴밀히 협조해 한국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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