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 설치·문의 증가…'사회적 거리두기' 일환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학교 개학이 연기되고 직장인들의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온라인 화상회의 활용폭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9일 세계 최대 온라인 영상통화 전문기업인 스카이프의 국내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대성스카이프에 따르면 최근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학원 등에서 1대 1 및 그룹 영상통화 이용문의 전화가 급증하고 있다.

PC·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스카이프 영상통화의 경우 그간 주로 해외를 포함한 원격지에 있는 지인들과의 1대 1 통화 및 해외나 지방 사업장 등과의 원격 화상회의 등에 활용돼 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비대면 접촉을 선호하는 추세에 따라 원격지 회의는 물론이고 사내 회의 또는 부서간 업무 협의도 회의실에 모이는 대신 스카이프 프로그램으로 영상통화를 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

   
▲ 스카이프를 활용한 화상회의 장면./사진=대성홀딩스


스카이프는 2011년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된 이후 기술적으로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으며, 컨퍼런스 캠·컴퓨터·노트북의 웹캠 등 10개 화면 구성으로 영상을 회의에 연결할 수 있다.

또한 일반전화와 휴대전화 등 음성 단말기까지 포함해 최대 50명까지 회의에 참가할 수 있다는 확장성 및 깨끗한 화질과 음질이 최대 강점이다. 별다른 장비구입 없이 무료통화가 가능하며, 회의실에 캠·스피커·마이크 등 주변기기를 새로 갖추어도 총비용이 30만원~80만원에 불과하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한 기업체 임원은 "최근 스카이프 영상통화를 확대 이용하면서 그 진가를 재발견했다"면서 "영상회의에서 간단한 조작으로 발표자의 이미지를 확대하거나 PPT문서를 영상에서 공유하면서 함께 대화를 나누는 등 기능이 다양해서 놀랐고, 출장 등 이동 시간과 비용 등을 감안해 보면 앞으로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특별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스카이프 화상회의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스카이프 사업은 대성그룹 계열사인 대성홀딩스 IT사업부가 2011년부터 총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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