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동참…챗봇, 채용 관련 질문에 자동 답변
[미디어펜=나광호 기자]SK이노베이션이 11일부터 진행중인 모든 채용에 화상면접을 도입해 오프라인 면접을 대체한다. 

SK이노베이션이 도입한 화상면접은 지원자가 면접장소로 찾아와 대면해 진행하는 면접을 대신하는 것으로, 지원자는 자택 등에서 노트북·데스크톱 등 IT 기기를 통해 간편하게 화상면접 프로그램에 접속해 면접관과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SK이노베이션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동참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일시적으로 중단된 업무를 정상적으로 진행하는 한편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화상면접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면접자들간 불필요한 접촉 최소화, 면접 진행을 위한 면접관의 전국 사업장 방문 방지, 외부인으로부터 사업장·구성원 보건 안전 등의 효과도 있다고 부연했다. 

   
▲ SK이노베이션이 화상면접과 챗봇으로 채용 오프라인 면접을 대체한다./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앞서 채용 업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일환으로 구직자들의 각종 질문에 자동으로 답변을 해주는 '챗봇(Chat Bot)'을 지난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처음으로 도입했으며, 이번에 화상면접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관련 서비스도 한 층 강화했다.

이 챗봇은 구직자와의 앞선 대화 맥락을 파악해 이후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한다. 예를들어 구직자가 "현재 진행중인 경력채용공고는 어떤 것이 있나요?"라고 물은 뒤 "면접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요"라고 질문하면, 해당 채용에 대한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이 챗봇 서비스는 SK이노베이션 채용사이트 및 챗봇 링크 등에 접속해 이용할 수 있다.

김상호 SK이노베이션 인재개발실장은 "침체된 고용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선제적으로 채용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과 연계해 지원자들이 편리하게 채용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업무효율을 개선하고 스마트한 업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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