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방물자생산법' 의거 민간기업 도움 요청
GM 2차 세계대전 당시 전차 등 군수품 제작 경험
   
▲ 포드 익스플로러 / 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미국 자동차 제조사 포드와 제너럴 모터스(GM)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트럼프 행정부를 돕기 위해 인공호흡기와 기타 의료기기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각) CNN 등 주요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방물자생산법(Defense Production Act) 발동에 따라 포드와 GM이 인공호흡기를 비롯한 의료기기를 생산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국방물자생산법은 전시 상황과 같은 국가 위기 상황에서 주요 물자 생산 확대를 요청할 수 있는 대통령의 권한으로 민간 기업이 군수 물자와 의료기기 등 상황에 맞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 메리바라 제너럴 모터스 CEO / 사진=GM


GM의 경우 2차 세계 대전 당시 이미 전차 등의 군수품을 제작한 경험이 있으며, 인공호흡기를 만들 수 있는 제조 기술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행정부 관료들과 논의를 거쳐 의료기기 생산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포드 역시 의료기기 생산 가능 여부를 신속히 검토한 후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코로나19 상황을 ‘전시 상황’이라 규정하고 비상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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