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동 본사서 주주총회…찬성률 70% 넘겨
   
▲ 20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효성그룹 본사에서 '제65기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고 있다./사진=효성그룹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조현상 사장이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20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이날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조 회장·조 사장 사내이사 재선임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 모두가 원안대로 통과됐다.

앞서 지난 19일 효성그룹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국민연금이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으나, 조 회장측 우호지분이 55%에 달한다는 점에서 재선임을 막기는 어려웠던 것으로 풀이됐다.

실제로 이날 70%가 넘는 찬성표가 나오면서 조 회장, 조 사장의 사내이사 임기가 2년 연장됐으며, 정동채 더불어민주당 고문이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한편, 효성그룹은 이번 주총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주주들의 발열 상태를 확인하고, 주주들을 지그재그로 앉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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