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1년간 연구 개발한 데이터 관련 학계에 제공 결정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포드가 자사의 자율주행 관련 데이터를 학계 및 연구계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22일 미국 포드사는 효과적인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확보를 위해 관련 학계에 연구 자료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포드 익스플로러 / 사진=미디어펜


포드가 제공키로 한 데이터셋에는 라이다(LiDAR) 및 카메라 센서 데이터, GPS 및 궤도 정보뿐만 아니라 다중 차량 데이터, 3D 포인트 클라우드, 접지 반사율 지도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지난 1년간의 계절적 변화와 다양한 주행환경을 담고 있어, 자율주행차가 맞이할 수 있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통해 개발자들이 더욱 강력한 알고리즘을 설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더불어, 고속도로, 터널, 주거 단지 및 인근 지역, 공항 및 빽빽한 도시 등 지역적 정보와 맑고 흐린 날, 눈이 오는 날 등 날씨 정보까지도 제공한다.

대부분의 데이터셋은 단일 차량의 데이터만 제공하지만, 포드의 데이터셋은 2개의 차량에서 나오는 센서 정보로 다른 차량이 감지할 수 없는 것들을 감지할 수 있게 하여 다중 차량 통신, 측위, 인식 및 경로 설정을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있게 한다.

   
▲ 포드가 연구개발 중인 자율주행 데이터 자료 / 사진=포드코리아


또한, 4개의 라이다(LiDAR) 센서와 7개의 카메라의 고해상도 데이터가 포함되어 있어 자율주행차 주행환경 내 사람, 장소 및 사물 인식 능력 향상을 돕고, 개발자들의 알고리즘 정확도를 파악할 수 있게 해주며, 자율주행차가 바라보는 주변 환경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고해상도 3D 지면 반사율 지도도 함께 제공한다.

포드는 이번 데이터셋 공개를 통해 자율주행차가 주변 환경을 탐색하고 자동차, 보행자, 기타 자율주행차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개선하여, 개발자들이 실제 데이터에 기반을 둔 고급 시뮬레이션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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