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시장 확대 위한 직판 활동 본격화
   
▲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를 브라질 현지 직판을 시작했다./사진=셀트리온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셀트리온헬스케어는 브라질에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브라질에 트룩시마를 비롯해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등 바이오시밀러 3종을 모두 판매하게 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달 초 브라질 에스피리투 산투, 세르지피, 페르남부쿠 주 정부에서 진행한 리툭시맙 성분 의약품 입찰을 수주했다. 이에 따라 내달부터 1년간 이 지역 공공 의약품 시장에 트룩시마를 공급할 예정이다.

트룩시마는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스 림프종 등 치료에 쓰는 바이오시밀러다. 중남미에 출시된 리툭시맙 성분 바이오시밀러 중에서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승인을 모두 받은 제품이다. 오리지널 의약품은 로슈의 맙테라다.

회사는 트룩시마의 현지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를 위해 셀트리온헬스케어 브라질 법인은 올해부터 현지 직접 판매를 시작하고자 마케팅·영업 인력을 대거 확충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트룩시마의 브라질 출시가 칠레, 에콰도르 등 주변 국가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입찰을 앞둔 중남미 지역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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