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방암·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가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초록 및 포스터로 채택됐다./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방암·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삼중요법 임상 1b·2상 결과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의 초록 및 포스터로 채택됐다고 29일 밝혔다. 

허쥬마는 HER2 양성 진행성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에서 환자의 종양을 크게 축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라선영 교수 연구팀 주도로 진행된 연구자주도임상에서 위암 환자 43명을 대상으로 허쥬마, 펨브롤리주맙(제품명 키트루다) 및 화학요법의 삼중요법으로 진행했다. 43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중앙 추적기간 18개월 간 삼중요법 치료를 진행했으며 임상 기간 동안 3명의 환자가 2년 치료를 종료했고 7명은 치료 중이다. 

연구 결과 76.7%의 객관적반응률 및 97.7%의 질병통제율이 확인됐으며, 95.3%에게서 종양 축소가 나타났다. 참여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은 8.6개월, 전체생존기간(OS)는 18.4개월이었으며 1년 무진행 생존율 39.5%, 1년 생존율 76.7%, 1년 반응지속율은 44.8%로 나타났다.

라 교수는 "이번 임상은 신약과 바이오시밀러 간의 병용 투여에 대한 치료 효과를 확인한 것으로, 고가의 신약끼리 병용 투여를 할 때와 비교할 경우 유사한 효능이 확인된 만큼 정부 및 환자의 의료 비용 부담을 상당 부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 "글로벌 전역에서 위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허쥬마를 더 많이 공급할 수 있도록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에 주력해 나갈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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