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월 롯데그룹이 발표한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 일환
   
▲ 롯데마트 평택점의 태양광 설비./사진=롯데쇼핑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롯데마트가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를 가동, 국내 유통사의 모범이 되는 친환경 매장의 선도 모델 구축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롯데그룹이 지난 2월 발표한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롯데마트는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를 통해 3대 중점 과제를 실천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첫번째로 2025년까지 롯데마트가 사용하는 비닐 및 플라스틱을 50% 감축할 계획이다. 매년 순차적 감축 목표를 수립해 자체 PB 제작 시 7대 친환경 패키징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게 된다. 

7대 친환경 패키징 가이드에는 '리무버블 스티커 사용', '에코 절취선 적용', '재사용 포장재 사용', '친환경 소재로 대체' 등이 있다. 

이를 실천해 나가는 상품기획자의 의식 제고 및 실천력 확보를 위해 매출, 이익과 함께 환경을 핵심 업무로 편입, 성과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또한 매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비닐봉투 제로화를 위해 단계별 감축을 진행하게 된다. 
 
친환경 소비도 가속화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롯데칠성과 함께 비닐 라벨을 없앤 '아이시스 8.0 에코' 상품을 출시, 그린 존을 구성해 친환경 소비를 권장하고 있다. 

두번째는 매장 내의 식품 폐기물을 2025년까지 30% 줄일 계획이다. 식품 폐기물 감축을 위해 전사적인 캠페인을 진행, 식품 폐기물 발생량을 일별 측정하게 되며, 매장 폐점 시간에 임박해 진행하는 세일 시간을 대폭 앞당겨 운영해 고객들에게도 할인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릴 계획이다.

세번째는 신재생 에너지 및 전기차 저변 확대를 통한 친환경 녹색 매장의 구축이다. 롯데마트는 현재 39개점의 옥상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해 연간 460만kw, 1600가구가 1년간 사용 가능한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를 확대해 2021년에는 60개점으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매장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설비를 통해 전기차를 충전하는 신개념 충전소도 영등포점옥상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롯데마트 정원헌 준법경영실장은 "하루 한번 생활 속의 작은 친환경 실천인 '1일 1그린'이 가능한 매장을 만들 계획"이라며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친환경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녹색 매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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