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여의도 한강공원서 모여…10명 중 4명·접촉자 1명 확진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12시 기준 자동차 동호회와 관련해 5명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이 동호회가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에서 모임을 가졌으며, 참석자 10명 가운데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접촉자 중 1명도 추가로 감염됐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진행된 정례 브리핑을 통해 "동호회의 전체 동선이 확인돼야 한다"며 "확진자 중 누구의 발병일이 더 빠른지, 이 확진자가 어디서 노출 됐는지 등을 조사하는 중으로, 조사가 정리되면 별도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 한 건물에 코로나19 방역작업 인원이 투입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 관악구 소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등 기존 집단 감염지를 중심으로 확진자 발생도 이어지고 있다.

리치웨이에서는 접촉자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가 205명으로 늘어났으며,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역시 확진자가 45명에서 47명으로 증가했다.

대전 서구 괴정동 방판업체 4곳과 관련된 확진자도 57명에서 58명으로 많아졌다.

한편, 중증·위중 환자 수는 지난 15일 20명에서 24일 0시 기준 38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증·위중 환자는 각각 17·21명으로, 대다수가 6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 본부장은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등 감염 연결고리의 끝단에 있다고 볼 수 있는 고위험군을 보호하는 것과 수도권·충천권의 확산세를 꺾는 것이 방역당국의 과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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