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화이트, 루이비통 디렉터 버질 아블로…벤츠와 혁신적인 협업
벤츠 G클래스 재료로 패션과 자동차 디자인 예술의 만남
   
▲ 오프화이트·루이비통 디렉터 버질 아블로(우), 메르세데스-벤츠 디자인 총괄 고든 바그너(좌)/사진=벤츠코리아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와 오프화이트 및 루이비통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버질 아블로가 협업을 진행한다.

이번 협업은 메르세데스-벤츠가 신규로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첫 번째 콜라보레이션으로 벤츠 SUV의 아이콘 G클래스 출시 40주년(2019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메르세데스-벤츠 디자인 총괄 고든 바그너(Gorden Wagener)와 함께 진행되는 이번 파트너십은 ‘패션(fashion)’과 ‘자동차 디자인 예술(art with automotive)’이라는 두 가지 세계의 결합인 동시에, 두 분야의 고유한 크리에이티브 범위를 확장해 럭셔리 분야를 다시금 새롭게 구성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완성된 협업 작품은 오는 9월 8일 오후 4시(유럽 표준시) 디지털 방식으로 전 세계 대중에게 공개되며, 다양한 아이디어 및 지식 체계의 공유를 통해 정립되는 럭셔리의 새로운 비전을 상징할 전망이다.

메르세데스-벤츠와 아블로는 최근 코로나19 위기로 어려워진 예술 분야와 전 세계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를 지원하는데 뜻을 모았다.

   
▲ 벤츠 G클래스/사진=벤츠코리아


9월에 공개되는 협업 작품을 축소한 특별 레플리카를 경매에 부칠 예정이며, 모든 수익금은 예술 분야를 후원하는 자선 단체에 기부된다. 또한, 낙찰자에게는 공동 제작자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협업 작품 탄생으로 이어진 각 제작자 개인의 영감과 양측이 해당 작품에 담고자 했던 의미에 대해 직접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버질 아블로는 “메르세데스-벤츠는 럭셔리와 뛰어난 퍼포먼스를 상징하는 브랜드”라며, “이와 동시에 컨셉트카 디자인의 미래가 스타일 측면에서 어떤 모습으로 바뀔지에 대한 현대적인 아티스트의 아이디어들을 적용할 수 있는 완벽한 틀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고든 바그너는 “오늘날 메르세데스-벤츠는 럭셔리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하나의 디자인 브랜드이자 럭셔리 레이블이며, 메르세데스-벤츠가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미학적 영혼과 디자인 하우스로서 갖춘 고유한 스타일이다”라고 하며, “이번 버질 아블로와의 협업은 메르세데스-벤츠 디자인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한 다음 과정으로, 우리는 각각의 분야에서 이전에는 본 적 없는 무언가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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