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진단키트 대비 신속성·편의성·경제성 높아
   
▲ 수젠텍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SGTi-flex COVID-19 Ag'./ 사진=수젠텍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수젠텍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수출허가를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4일 코로나 19 항체 정량검사키트의 수출허가를 받은 데 이어 두번째다.

이번에 수출 허가를 받은 항원 신속진단키트는 분자진단(PCR)과 같이 콧물 등 비인두스왑 검체를 이용해 코로나 19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시약이다. 이 키트는 코로나19 감염 초기 단계에서도 진단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검체를 키트에 떨어트리면 임신·배란 진단키트와 같이 20~30분 내에 눈으로 감염 여부를 판독할 수 있어 검사 현장에서 바로 검사결과를 판독하고 의심 환자를 분류할 수 있다. 

또 고가의 검사장비나 검사시설 없이 키트만으로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우 경제적이다. 수젠텍은 이번에 수출 허가받은 항원 신속진단키트로 아시아와 남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손미진 수젠텍 대표이사는 "최근 여러 국가에서 빠르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항원 신속진단을 1차 선별검사(스크리닝)용으로 도입하고 다시 2차 분자진단(PCR)을 통해 확진하는 방식으로 방역 정책을 변경하는 추세"라며 "이에 관련 항원 신속진단키트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항체 신속진단키트와 최근 수출허가를 받은 항체 정량검사키트는 면역 확인 및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판단하기 위한 용도로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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