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오라 프레쉬'·'에어로실버' 적용…발수·항균·소취 등 기능성 향상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효성티앤씨는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andar)가 자사의 항균·소취 섬유를 사용해 만든 에슬레저용 마스크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마스크는 일반 KF 보건용 마스크보다 숨쉬기 편하면서도 △발수(물이 닿는 순간 원단의 표면에 스며들지 않고 튕김) △항균(세균에 저항) △소취(악취를 없앰) 기능이 뛰어난 것이 특징으로, 퓨어 블랙·로즈 핑크 등 7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이는 스판덱스 '크레오라 프레쉬(creora® Fresh)'와 폴리에스터 '에어로실버 (aerosilver)' 등을 적용한 영향으로, 운동용으로는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착용 가능하며 세탁 후에도 재사용할 수 있다.

크레오라 프레쉬로 만들어진 마스크용 원단은 암모니아 등 냄새 유발 물질을 화학적으로 중화시키는 소취 기능이 있어 운동 후 땀냄새 등도 제거하고, 스판덱스의 잘 늘어나는 특성 덕분에 장시간 착용해도 귀가 아프지 않고 착용감이 편안하다. 은이온을 함유한 에어로실버는 세균에 저항하는 항균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 안다르가 효성티앤씨의 항균소취 섬유를 사용해 만든 마스크/사진=안다르 제공


안다르는 국내 패션업계에서 운동복의 일상화를 일컫는 애슬레저룩 트렌드를 이끈 브랜드로 최근 인기 걸그룹 마마무를 브랜드 뮤즈로 발탁, 새로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또한 기능이 뛰어난 애슬레저용 마스크를 찾던 중 평소 소재개발을 함께 해온 효성티앤씨로부터 기능성 소재를 소개받아 마스크 제작을 함께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용섭 효성티앤씨 대표는 "코로나19로 급격히 바뀌는 소비자의 목소리(VOC, Voice of Customer)에 귀 기울여 안전과 편의성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시장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패션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09년 5000억원 정도였던 애슬레저룩 시장은 2018년 2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3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해외 명품 브랜드 버버리와 대한축구협회 등에서도 패션 마스크를 출시하는 등 방역 효과가 뛰어나면서도 개인의 개성도 반영할 수 있는 패션마스크의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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