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학습 이원화 인재양성 아우스빌둥 2기…트레이너 16명, 교육생 14명 참여
교육생들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공식 딜러사 근로계약 체결
   
▲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산학협력을 통한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아우스빌둥 교육 모습)/사진=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미디어펜=김상준 기자]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지난 3일, 독일식 일·학습 이원화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아우스빌둥(Ausbildung) 2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아우스빌둥 2기 발대식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고려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본사와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트레이닝 아카데미를 온라인으로 연결, 트레이너 16명과 교육생 14명을 비롯해 회사 및 프로그램 시행 딜러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르네 코네베아그 그룹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회사 및 브랜드, 프로그램 진행 일정 등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와 함께, 2기 온라인 발대식을 전후로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아우디와 폭스바겐 딜러사는 각각 1일과 4일, 교육생들에게 입학증서를 수여하고 트레이너가 기초교육을 실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또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 아우디 A6/사진=아우디코리아


아우스빌둥은 기업현장에서의 실무교육(70%)과 학교에서의 이론교육(30%)이 결합된 독일의 선진화된 직업교육제도다. 국내에 도입된 아우스빌둥은 자동차 정비 부문에 특화된 아우토-메카트로니카(Auto-Mechatroniker) 과정으로, 독일 아우스빌둥 전문가들에게 2주 동안 100시간의 이론과 실습교육을 받은 정비기술사들이 트레이너로 참여한다. 

교육생들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공식 딜러사와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3년간의 교육기간동안 안정적인 급여를 받으며 수준 높은 훈련을 받게 된다. 전 과정을 수료한 후에는 전문 학사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그룹사장은 “전례 없는 코로나19 사태로 모든 것이 불확실해진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미래를 준비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은 교육생 스스로가 목표를 세우고 미래 자동차 산업의 핵심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기업 입장에서는 기술전문가를 양성해 안정된 인력을 확보함으로써 고객 서비스 품질과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2019년에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아우스빌둥 1기는 트레이너 19명과 교육생 18명이 참여하고 있는데, 교육생들은 산업현장에 근무하면서 경험한 부분들을 학교에서 이론적으로 재정립하는 등 일과 학습을 병행하고 있다. 

아우스빌둥은 학생들의 경우 빠르게 변화하는 자동차 관련 최신기술들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기업 조직의 일원으로 자부심을 느끼며 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는 한편, 기업 입장에서는 기업 및 브랜드에 친화적인 인재를 양성해 안정적인 인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효과에 힘입어 독일에서는 300여개가 넘는 직종의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