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스포츠 한남' 오픈...시리즈 코너도 리뉴얼 중
   
▲ '코오롱스포츠 한남' 내부./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한남동에 매장을 속속 오픈하고 있다. 일명 한남동 꼼데가르송길로 불리는 거리에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다수의 매장을 운영해 왔다. 최근에는 무신사가 한정판 제품 전용 매장을 내는 등 움직임이 활발하다.  

코오롱FnC는 24일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한남동에 플래그십 스토어 '코오롱스포츠 한남'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코오롱스포츠는 지난해 청담동과 강남대로에 있던 직영 매장을 철수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청담동을 정리한 대신 한남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것이다. 코오롱스포츠 한남이 오픈하는 곳은 한국야쿠르트가 운영하던 코코브루니가 있던 곳이다. 

코오롱FnC는 코오롱스포츠 한남과 함께 인근에 있는 시리즈코너도 리뉴얼을 진행 중이다. 

'코오롱스포츠 한남'은 'Way to KOLON SPORT'를 콘셉트로, 아웃도어의 새로운 면을 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상품을 넘어서 문화 콘텐츠를 통한 브랜드의 '체험 매장'을 표방한 것이다. 이를 위해 작품을 관람하는 전시장과 판매 공간인 쇼룸을 한 공간에 담았다. 전시 콘텐츠는 복합문화공간 '피크닉'을 운영하는 전시 기획사 '글린트'와 협업, 작품과 제품의 유기적 연결성을 꾀했다. 

코오롱스포츠 한남은 지하 1층과 지상 1층, 총 2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상 1층은 브랜드를 색다르게 접하는 전시장으로 꾸몄다. 매장 오픈과 함께 선보이는 첫번째 전시는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하이킹, 트레일 러닝 등 '어반 아웃도어'를 주제로 그래픽 디자이너 송예환, 영상 디자인 스튜디오 '입자필드', 미디어 아트랩 팀노드 3개 팀이 함께 했다. 

코오롱스포츠 한남은 앞으로 시즌에 맞춰 새로운 아웃도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플래그십 오프닝을 기념하며 브랜드는 '코오롱스포츠 한남'만을 위한 향과 스토어 아이덴티티까지 개발했다. 조향 브랜드 '수토메 아포테케리'와 손잡고 코오롱스포츠 한남만의 향인 '그리너리'를 개발했다. 촉촉히 젖은 흙내음을 바탕으로 침엽수림의 향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 플래그십 스토어만의 새로운 상록수로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차별화했다. 

손으로 쓴 것 같은 상록수 로고가 숲을 이루고 있으며, 코오롱스포츠의 각각의 스펠링이 숲 안에 자리잡은 듯한 형태로 디자인되어 있다.

이외에도 코오롱스포츠는 고객 참여 프로그램인 '로드랩 서울'의 새로운 거점으로 한남동을 추가할 예정이다. 남산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을 반영하는 동시에 패션과 트렌드에 민감한 2030 고객층을 공략한다는 취지에서다. 

코오롱스포츠 브랜드 매니저 박성철 상무는 "코오롱스포츠 한남은 또다른 도전"이라며 "코오롱스포츠와 고객과 소통하고자 하는 바를 문화 콘텐츠로 녹여내기 위해 다양한 접근 끝에 피크닉과 함께 하게 되었으며 다른 아웃도어 브랜드에서는 볼 수 없는 콘텐츠를 통해 코오롱스포츠를 체험하는 것은 물론, 코오롱스포츠가 말하고자 하는 아웃도어를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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