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별 관련 경쟁력 확보방안 마련…대기오염물질·온실가스 배출 저감 추진
[미디어펜=나광호 기자]금호석유화학그룹이 최근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발맞춰 환경안전경영에 힘을 싣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그룹 각 계열사에서는 사업장별 환경안전 경쟁력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금호석유화학은 사업의 기반인 환경안전경영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금호석화는 대기오염물질 저감 시설 개선과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으로, 여수 고무공장은 올해 고용노동부에서 실시한 공정안전관리(PSM) 이행 상태 정기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P등급을 달성하는 등 안전 관리의 우수성도 인정받았다.

환경안전 업무의 전사적인 협업 체계를 갖추기 위해 내부적인 활동도 추진하고 있으며, 대표 주관으로 각 사업장의 안전환경 현황과 관리 기준 점검을 주제로 '안전환경 통합회의'를 매년 2회씩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전 계열사 환경안전 담당자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금호석유화학그룹 직원이 설비 점검 활동을 하고 있다./사진=금호석유화학그룹


금호피앤비화학은 내년 1분기까지 기존 노후 가열 시설을 신규 시설로 교체해 대기 오염물질 배출량을 저감한다는 목표로, 환경 관련 외부 전문가와 TF를 구성하는 등 대응전략도 수립하고 있다.

또한 '우리 공장 최고의 가치는 안전입니다'라는 슬로건 하에 노사가 안전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으며, 밀폐공간 작업시 체크리스트에 의한 작업 안전 감독도 더욱 강화하는 등 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사업장에서 업무 시간 및 대규모 정비 작업시 안전요원 제도를 상시 운영 중으로, 선정된 안전요원들은 현장에서 안전 관련 개선 사항을 발굴하는 임무를 수행하며 사업장 안전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지난해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우수사업장 인증을 받으며 공장 내 효율적인 에너지 활용도 인정받은 바 있다.

금호폴리켐은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매월 상주 협력업체 대상 환경안전협의회를 열고 안전 수칙에 대해 공유하며, 업체별로 환경안전팀원의 담당자를 지정해 작업 위험성을 주기적으로 평가한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인간과 환경의 파트너로서 미래를 창조하는 기업이 환경안전 분야 목표"라며 "환경안전 이슈에 대해 업계 내 선제적인 대응 체계 수립과 내부 기준 강화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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