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3d 복합연비 15.6km/l '고연비' 인증
11월 본격 인도 시작…소비자 관심 집중돼
   
▲ BMW 5시리즈 페이스리프트/사진=미디어펜 김상준 기자


[미디어펜=김상준 기자]BMW 신형 5시리즈의 주력 판매 차종이 될 것으로 기대가 모이는 523d 모델이 판매를 위한 국내 인증 과정을 완료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BMW 523d는 지난 23일 환경부 배출·소음 인증을 통과했다. 인증이 완료됨에 따라 구매 대기 고객들부터 순차적으로 차량이 인도될 예정이다.

523d는 기존에 인기리에 판매됐던 520d 모델의 후속 차종으로, 최근 각광 받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MHEV)을 탑재해 기존보다 상품성이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 BMW 523d 신형 모델/사진=미디어펜 김상준 기자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차량의 12V 배터리를 48V로 늘려, 충분한 전기 동력을 쓸 수 있게 한 새로운 기술이다. 배터리 용량이 늘어나면서 차량이 시동이 걸릴 때와 발진 가속 시 토크의 성능을 증가시켰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연료가 많이 소모되는 차량 시동 점화 시 직접적으로 개입하면서 연비를 높여주는 장점도 지녔다. 실제로 523d는 복합연비 15.6km/l를 인증받아 구형 모델인 520d(14.0km/l)보다 높은 경제성을 증명했다.

신형 523d의 개선된 상품성이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도 폭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분당 지역 한 BMW 지점장은 “신형 5시리즈 출시 이후 다양한 모델들이 관심을 받고 있지만, 523d 모델에 대한 소비자 선호는 매우 높다”며 “523d는 우리 직원들의 예상도 뛰어넘는 고연비를 인증받으면서 경쟁 차종 대비 확실히 우위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 평택항에 523d 초도 물량이 준비돼 있으며, 인증 과정이 끝났기 때문에 기다리셨던 고객들부터 차례대로 차량을 인도할 예정이며 11월부터는 본격적인 차량 인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BMW 5시리즈 신형 실내/사진=미디어펜 김상준 기자

출시 초기 523d가 인기몰이에 성공한 원인은 경제성을 비롯해 다양한 편의 기능이 탑재된 점이 주된 이유로 손꼽힌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이 기본 탑재됐으며, 어댑티브 LED 헤드램프, 하이파이 스피커, 나파가죽 시트, 통풍시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무선 스마트폰 충전 시스템 등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옵션이 대거 탑재되면서 최신 차량다운 편의성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523d는 럭셔리 트림과 M 스포츠 패키지 두 가지 트림으로 나뉘며, 각각 7040만원, 7500만원으로 책정됐다.

   
▲ BMW 5시리즈 페이스리프트 주행 모습/사진=BMW코리아


BMW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523d 인증을 신속·정확하게 진행했으며, 국내 판매를 위한 준비 과정도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다”며 “523d는 경제성, 편의성 등을 두루 갖춰 BMW의 베스트셀링 모델로서 손색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523d를 경험해보신다면 기존보다 확실히 업그레이드된 상품성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신형 5시리즈에 대한 높은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원하시는 차량을 제때에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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