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등 다중이용시설·모임 집단감염 지속…9개월만에 누적 6000명 넘어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한 달 만에 50명대를 넘어섰다.

   
▲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한 달 만에 50명대를 넘어섰다./사진=연합뉴스


서울시는 지난 30일 관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명이었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50명을 넘은 것은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달 29일(51명) 이후 1개월여 만이다. 

헬스장 등 다중이용시설과 각종 모임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 △강남구 헬스장 관련 9명(서울 누계 13명) △강남구 럭키사우나 관련 5명(서울 누계 31명) △은평구 방문교사 관련 1명(서울 누계 7명) △강남구 CJ텔레닉스(잠언의료기 파생) 관련 1명(서울 누계 20명)이 각각 추가됐다.

동대문구 용두동의 한 요양시설은 전날 관련 확진자 8명이 추가되면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코호트 격리(동일집단 격리) 등의 조치가 필요한지 검토할 예정이다.

강남구 역삼역에서는 미화원 2명(서울 누계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들과 역사 근무자 또는 승객 사이에 접촉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이밖에도 △송파구 소재 병원 관련 6명(서울 누계 8명) △제주도 골프모임 관련 3명(서울 누계 4명) △종로구 고등학교 관련 1명(서울 누계 3명) 등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6011명으로 늘어났다. 시내 첫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월 24일 이후 9개월여 만에 6000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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