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고, 학생 첫 확진후 16명 확진…성남 분당중학교 관련 확진자 누적 34명으로 늘어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 규모가 닷새 연속 세자릿수를 보이는 가운데 학교·의료기관·요양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 규모가 닷새 연속 세자릿수를 보이는 가운데 학교·의료기관·요양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일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종로구 고등학교와 관련해 총 16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서울예고 학생 1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학생 9명, 강사 2명, 확진자의 가족·지인 4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서울예고뿐 아니라 다른 고등학교 재학생도 확진됐다.

방대본은 호른 연습실에서 한 차례 전파가 일어나고, 확진자의 친구인 서울예고 학생이 감염된 뒤 성악 연습실 강사와 수강생, 이들의 가족·지인 등으로 추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 성남시 분당중학교와 관련해서도 확진자 9명이 추가돼 누적 34명으로 늘었다. 분당중 학생이 3명, 학생의 가족이 4명이며 추가 전파된 헬스장에서 지금까지 27명이 환자가 나왔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요양시설과 의료기관에서도 확진자가 늘었다.

서울 동대문구 노인요양시설의 경우 확진자가 2명 추가로 확인되면서 누적 10명이 감염됐다. 확진자 가운데 이 시설 이용자가 8명, 종사자가 2명이다.

이외에도 서울 송파구 소재 병원 관련 6명(누적 15명), 경기 여주시 장애인복지시설 관련 3명(누적 41명),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 관련 2명(누적 76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전날에 이어 11%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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