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최은석, CJ대한통운 강신호, CJ ENM 강호성 등 주요계열사 대표이사 신규 선임 "대내외 위기 극복과 미래준비 위한 CEO 교체"
   
▲ 이경후 CJ ENM 부사장./사진=CJ그룹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CJ그룹이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 등 주요 계열사 CEO를 교체하고, 총 78명의 임원을 승진시키는 내용의 2021 정기 임원인사를 10일 발표했다. 발령일자는 14일이다.
 
CJ제일제당 신임 대표이사에는 최은석 CJ주식회사 경영전략총괄이, CJ대한통운 신임 대표이사에는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가, CJ ENM 신임 대표이사에는 강호성 CJ주식회사 경영지원총괄이 각각 내정됐다. 

또 △CJ CGV 허민회, △중국본사 윤도선, △CJ프레시웨이 정성필, △CJ푸드빌 김찬호, △CJ LiveCity 신형관, △CJ Feed&Care 김선강 대표이사가 각각 내정됐다. 

CJ주식회사 경영전략총괄에는 임경묵 전략기획팀장이 선임됐다.

CJ그룹은 "코로나19로 인한 급격한 사업환경 변화 등 대내외 위기상황에 대처하고 미래 대비에 나설 수 있는 CEO들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이사./사진=CJ그룹

또 이번 임원인사에 주목할 인물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녀인  이경후 CJ ENM 브랜드 전략 담당 상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는 점이다. 

이 부사장은  2011년 지주사 CJ주식회사 대리로 입사해 2017년 3월 미국지역본부 마케팅팀장 상무대우로 임원을 달았다. 2018년 말부터 허민회 CJ ENM 대표 직속으로 팀을 꾸려 회사 브랜드 전략을 총괄해왔다. 

또 허민호 CJ ENM 오쇼핑부문대표가 총괄부사장으로, CJ푸드빌 김찬호 대표이사가 부사장대우로 승진하는 등 총괄부사장 1명, 부사장대우 13명, 상무 26명이 승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임 임원(상무대우)은 지난해의 2배 규모인 38명으로 확대됐다. 이중 밀레니얼 세대인 80년대생 여성 5명을 비롯해 8명의 여성임원(21%)이 탄생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CJ그룹은 전했다.

CJ그룹 관계자는 "2020년은 불확실한 대외 경영환경 속에서 혁신성장과 초격차 역량 확보를 통한 질적 성장과 미래 대비에 주력한 한 해 였다"면서 "2021년 역시 새로운 경영진을 중심으로 포스트 코로나와 뉴노멀 시대에 적극 대비하여 글로벌 생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