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성 등급 심사에서 떨어져 2차 심사 받고 있어...5성에서 떨어지는 경우 거의 없어
   
▲ 지난 2017년 8월 서울 종로구 종로6가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5성급' 현판식에서 이 호텔을 소유한 동승그룹 정승소 회장(왼쪽)이 포즈를 취했다./사진=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서울 종로에 있는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JW메리어트 동대문)이 올해 실시한 5성급 호텔 등급 심사에서 탈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2차 심사가 진행 중이지만, 2차 심사에까지 떨어진다면 5성 호텔 간판을 뗄 수 있는 위기에 처한다. 'JW메리어트'는 메리어트호텔 중 럭셔리 호텔 브랜드이며, 대부분 5성 호텔이다. 국내에서도 5성에서 떨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1일 한국관광공사와 업계 등에 따르면 JW메리어트 동대문은 올해 호텔업 등급 심사에서 5성을 신청했지만, 1차 심사에서 탈락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JW메리어트 동대문은 5성 호텔을 신청했지만 1차에서 떨어져 현재 재신청을 해 2차 심사를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만약 이 호텔이 2차 심사에까지 떨어진다면 이의제기를 하거나 등급을 낮춰 재신청을 해야 한다. 이의제기해도 수용되지 않는다면 5성 호텔 간판을 뗄 수도 있다. 

JW메리어트 동대문은 지난 2017년 5성 호텔을 획득해 이를 기념하는 현판식도 가졌다.

5성 호텔은 현장평가 700점, 암행평가 300점 등 총 1000점 만점 중 90% 이상 점수를 받는 호텔에 한해 부여된다.

등급 심사는 3년에 한 번 받아야 하는데, 올해 JW메리어트 동대문이 받아야 하는 해이다. 그러나 올해에는 이 평가 기준에 부합하지 못해 1차 심사에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메리어트호텔의 'JW메리어트' 브랜드는 럭셔리 호텔로 포지셔닝이 되어 있으며 전세계적으로도 인지도가 매우 높은 브랜드이다. 대부분이 5성 호텔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 메리어트호텔 중에서도 'JW메리어트'는 가장 상위 레벨의 호텔이다. 국내에서 JW메리어트는 반포의 JW메리어트호텔 서울과 동대문의 JW메리어트 동대문이 있다.

이런 럭셔리 브랜드를 보유한 호텔이 5성에서 떨어지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다. 

이에 JW메리어트 동대문 측에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  

한편 JW메리어트동대문의 오너사는 동승으로 동대문 종합시장 등 부동산임대 및 시장관리, 주차장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정승소 동승그룹 회장으로, 지분율 69.17%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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