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거가 되는 김하성(26)이 관계자 및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김하성의 입단에 한글로 환영 인사를 전했다.

2021년 새해 첫 날,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와 계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김하성은 4+1년에 최대 3900만달러를 받는 '대박' 조건으로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기로 했다. 4년 간 2800만달러를 보장 받았고 옵션 400만달러가 따로 책정돼 있다. 4년 계약이 끝난 후 상호옵션 실행시 1년 계약이 연장돼 최대 3900만달러까지 받을 수 있는 계약이다.

류현진이 LA 다저스와 계약하며 미국으로 건너갈 당시 받았던 6년 3600만달러를 뛰어넘는, KBO리그 출신 포스팅 최고 계약 기록을 세우며 꿈이었던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김하성.

   
▲ 사진=김하성 인스타그램


김하성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계약 소감과 인삿말을 전했다. 그는 "새해 첫 날부터 모든 분들에게 계약 소식을 알리게 돼 기분이 좋다"며 "7년 동안 히어로즈에서 뛰는 매 순간들이 저에게는 설레고 행복했던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저를 좋은 팀에서 뛸 수 있게 해주신 히어로즈 프런트와 사랑으로 지도해 주신 히어로즈 코칭스태프, 그리고 팬들에게 즐거움과 좋은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 열심히 같이 준비하고 경기에 나간 우리 팀 선배님, 친구들, 후배들과 저를 항상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히어로즈 팬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고 두루 감사 인사를 했다.

이날 샌디에이고 구단은 공식 SNS에 김하성의 입단을 환영하는 게시물을 잇따라 올렸다. 김하성이 계약서에 사인하고, 자신을 환영하는 문구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사진을 게시했다.

특히 따로 한글로 "김하성 선수 샌디에이고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며 환영 메시지를 올린 것이 눈길을 끌었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를 트레이드로 영입했을 때는 일본어로 환영의 뜻을 전한 바 있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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