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집콕' 효과 기대감↑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안마의자 업체들이 설 대목을 앞두고 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모습./사진=바디프랜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설을 맞이해 건강소품(굿즈)과 안마의자 업그레이드 혜택을 제공하는 ‘소 굿, 소 핫’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 회사는 인기 모델인 ‘파라오II’, ‘팰리스II’ 안마의자 모델을 구매하거나 렌탈하는 고객들은 ‘파라오II COOL’로 업그레이드 해준다. ‘팬텀II’를 구매, 렌탈하는 고객들은 ‘팬텀II COOL’로 업그레이드 된다. 이 모델은 냉온풍 시스템을 적용해 계절이나 날씨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휴테크는 내달 28일까지 '설렘' 행사를 진행한다. 안마의자를 구매하거나 렌탈계약을 맺는 고객 총 235명에게 공기청정기, 건식 족욕기, 발마사지기, 착즙기 등 1억원 상당의 경품을 추첨하는 행사다. 스테디셀러인 ‘카이 SLS 임페리얼 블루’는 25%, 신제품 ‘카이 GTS7 아트모션’은 23% 할인 판매 중이다.

코지마는 이달 말까지 리퍼제품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설 맞이 프로모션도 연다.

특히 업계에서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에 따른 집콕 효과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안마의자의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안마의자 업계 1위인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2분기 매출이 1524억원으로 전년보다 14.3%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 분기별 실적을 기록했다 .이어 3분기에는 의료기기 안마의자를 출시하며 3977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코지마, 휴테크 등 경쟁 업체들 역시 마찬가지로 안마의자 판매량이 전년 대비 크게 다르지 않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흐름세에 안마의자 시장은 점점 가열되는 모습이다. SK매직, 청호나이스, 교원웰스, LG전자 환경가전 렌털업계에 이어 최근에는 캐리어에어컨이 '캐리어 클라웰 안마의자'까지 출시하면서 시장 경쟁에 불이 붙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 명절 역시 효도가전 대표 품목으로 꼽히는 안마의자 판매량이 좋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앞으로도 대표 헬스가전인 안마의자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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