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21.04.18 10:16 일
> 경제
방산업계, 무기사업 사활 건다…독거미·독수리·흑표 수출 박차
FA-50·레드백 장갑차·K-2 전차·무인수상정 등 앞세워 실적 향상 모색
승인 |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승인 2021-02-27 15:10:59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방산업계가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전시회 IDEX 2021 참가를 필두로 무기체계 판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2439억원의 영업을 올렸으며, 1687억원 가량이 화력·기동·대공 등 방산부문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 레드백 장갑차/사진=한화디펜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수출에서는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AS-21)'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장비 획득에만 5조원 가량이 책정된 이 사업을 위해 한화디펜스는 시제품 3대 납품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달 호주 멜버른에서 현지·언론 관계자들에게 포탑과 센서 등이 통합된 실물을 공개한 바 있다.

호주 붉은배과부거미에서 이름 딴 레드백은 호주 육군이 요구하는 성능에 부합하도록 설계·개발된 것으로, 승무원 3명을 포함해 최대 11명을 최고속도 65km/h로 이송할 수 있다. 전자주사식 능동위상배열(AESA)레이더 등 첨단 전투기에 탑재되는 장비를 활용해 적 대전차미사일을 요격하는 '아이언피스트' 등의 기능을 갖춘 것도 특징이다.

한화디펜스는 빅토리아주와 현지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유치 등을 앞세워 그간 호주 시장을 주름잡던 독일 라인메탈디펜스를 꺾고 수주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호주 육군의 자주포 획득 사업의 우선 협상대상 장비로 선정된 K-9 자주포도 수출을 앞두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경우 필리핀·이라크 등에 납품한 바 있는 경공격기 FA-50 파이팅 이글 수출이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국내 방산·기체부품 수주가 지난해 대비 대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완제기 수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실적 향상이 어렵기 때문이다.

FA-50은 고등훈련기 T-50 골든이글을 기반으로 하는 최고속도 마하 1.6의 초음속 기체로, 말레이시아와 추진 중인 1조1000억원 규모의 계약이 언급되고 있다. 공대지 능력이 우수하면서도 공대공 능력을 갖춘 초음속기를 찾고 있으며, FA-50이 필리핀 반군 공습 등에서 보여준 실전 능력을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FA-50/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현대로템은 DX코리아·IDEX 등 국내외 전시회에서 모형을 전시하는 등 중동형 K-2 흑표 전차를 알리고 있다. 이 모델은 기존 K-2를 현지 사정에 맞게 개량한 것으로, 엔진 냉각 성능을 강화시키고 고온 환경에서도 기동성을 확보한 것이 강점이다.

이는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전차에 대한 관심이 높은 까닭으로, 원격조종·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 마케팅도 전개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중동을 '메인 타겟'으로 잡고 현지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하고 있으며, 워리어 플랫폼과 무인화 체계 등 미래전장에서 활약할 전력을 공개하고 있다.

특히 △탄도탄·항공기 공격에 대응하는 중거리·중고도 요격체계 천궁-Ⅱ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현궁 △경어뢰 청상어 등 현지 환경에 맞는 정밀유도무기와 감시정찰 장비 등 주요 제품 관련 수주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공위성을 비롯한 우주사업이 화두로 떠올랐으나, 아직은 무기체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면서 "올해 방위력개선비가 16조9964억원으로 책정되는 등 K-방산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이 있지만, 차별화된 제품과 마케팅으로 수출 활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

[이런 기사 어때요?]

방산업계, '전술가 낙원'서 맞춤형 무기체계 선봬
방산업계, 위성기술 확보 박차…뉴 스페이스 시대 대비
한화디펜스, 호주서 레드백 장갑차 완제품 첫 공개
현대로템, K-2 흑표 전차 3차 양산 사업 수주

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3길 30 세종로대우빌딩 복합동 508호  |  회사직통번호 : 02)6241-7700  |  팩스 : 02)6241-7708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0574 | 등록일.발행일 2008.5.8   |  발행인 : 이의춘 | 편집인·편집국장 : 민병오 | 청소년보호책임자:김사성
Copyright © 2013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