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페이스북 통해 친정 국민의힘에 대한 조속한 복당 조치 촉구
김재섭, 페이스북 통해 "꼰대력 평균 10%포인트 상승, 명약관화"
[미디어펜=조성완 기자]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15일 친정인 국민의힘에 대한 조속한 복당 조치를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국민의힘 지도부 내에서는 “꼰대력 10%포인트 상승하는 것은 명약관화(明若觀火)”라며 반대 목소리가 제기됐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총선이 끝난지 1년 되는 날"이라며 "복당 문제는 당과 대립각을 세워 풀어갈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소위 자기 계파 보스는 복당을 찬성하고 있는데, 특정 소수계파 의원들 몇명은 자기 보스 생각과 달리 암묵적으로 반대 활동을 하고, 비대위가 끝이 났는데도 전임 비대위원장이 데리고 온 일부 측근들은 아직도 사퇴를 하지 않고 남아 복당을 반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홍준표 무소속 의원./사진=홍준표 의원실 제공

이어 "그렇지만 외부 사람도 합당을 하고, 영입을 하자고 외치는 마당에 일시 외출했던 자기 집 사람의 귀가도 막는다면 당원과 국민들이 용납치 않을 것"이라며 "염량세태(炎凉世態)"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김재섭 비대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복당 문제는 개인 욕심보다 당 쇄신과 발전이라는 면에서 고려해야 한다"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김 비대위원은 "아직도 소위 계파 보스를 운운하며 국민이 직접 뽑은 국회의원들을 보스 지령에 움직이는 수동적 개체로 전락시키는 구태적 발상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것을 보면 ‘외출’하신 분이 돌아온 후 우리 당의 평균 꼰대력이 10%포인트 상승하는 것은 명약관화(明若觀火)"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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