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확진자 402명…전체의 62% 차지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코로나 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600명대를 유지했다.

   
▲ 사진=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72명 늘어 누적 11만 4115명이라고 이날 오전 발표했다.

이는 전날(658명)보다 14명 늘어난 것으로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87명→542명→731명→698명→673명→658명→672명의 추이를 보이고 있다. 이 기간 500명대가 2번, 600명대가 4번, 700명대가 1번이었다.

1주간 하루 평균 651.6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29.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 안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49명, 해외유입이 23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202명, 경기 181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총 402명이었다. 수도권 확진자는 전날(440명)보다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전체 지역발생의 61.9%를 차지한 모습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67명, 부산 30명, 경북 26명, 전북 21명, 울산 20명, 강원·충남 각 19명, 대구 13명, 광주 12명, 충북 10명, 대전 5명, 세종·전남 각 2명, 제주 1명 등 총 247명(38.1%)이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남구 공유 오피스(누적 11명), 지인 여행모임 및 직장(12명), 남양주시 교회 및 식당(15명), 안산시 전문학교(12명) 등에서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가 나타났다.

비수도권의 경우 부산 유흥주점발(發) 집단감염의 누적 확진자가 476명으로 늘었고, 경남 김해에서는 지난 13일 보습학원을 중심으로 한 확진자가 처음 나온 뒤 20여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23명으로, 전날(28명)보다 5명 적었다. 이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4명은 서울·경기·충남(각 3명), 경북(2명), 부산·광주·울산(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들이다.

확진자들은 11개 국가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10명, 외국인이 13명이다. 나라별로는 파키스탄·카자흐스탄 각 4명, 필리핀·미국 각 3명, 인도·이집트 각 2명, 중국·방글라데시·키르기스스탄·헝가리·독일 각 1명 등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05명, 경기 184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408명이었으며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새로 나타났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797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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