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에릭 테임즈(34.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비록 2군 경기에서이긴 하지만 일본 무대 첫 홈런을 신고했다.

테임즈는 21일 자이언츠 구장에서 열린 이스턴리그(2군리그) 세이부와 홈경기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석 3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2안타 가운데는 투런포가 포함돼 있었다.

   
▲ 사진=요미우리 자이언츠 SNS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테임즈는 2회말 1사 2루에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일본 도착 후 자가격리를 거쳐 팀에 합류한 테임즈가 2군경기 5경기 출전 만에 날린 첫 홈런이었다.

테임즈는 3회말에도 1타점짜리 좌전 적시 안타를 때려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5회말 4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고, 이후 교체돼 이날 활약을 마쳤다.

이날 처음 홈런도 날리고 멀티히트도 기록한 테임즈는 2군경기 타율을 0.417(12타수 5안타)로 끌어올렸다.

테임즈가 타격감 및 장타력을 과시함에 따라 곧 1군으로 콜업될 전망이다. 요미우리는 20일 현재 11승 4무 7패로 센트럴리그 2위에 올라 있다. 리그 선두 한신(16승 4패)에는 4게임 차로 뒤져 있어 전력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2014~2016년 뛰며 124개의 홈런을 날리는 등 최고 타자로 활약했던 테임즈는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 워싱턴 내셔널스를 거쳐 올해 요미우리에 입단, 일본 무대로 진출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