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대타로 출전해 모처럼 타점을 올렸다. 시즌 5번째이자 5월 들어 처음 올린 타점이었다.

김하성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선발 제외됐다가 샌디에이고가 10-1로 크게 앞선 9회초 1사 2, 3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이미 점수 차가 크게 벌어져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 외야수 다린 러프를 마운드에 올린 상황이었다.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3시즌 동안 뛰며 강타자로 활약했던 바로 그 러프였다.

김하성은 '투수' 러프와 맞대결을 벌여 6구째를 받아쳤다. 안타는 되지 않았지만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은 하나 올렸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지난 4월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2타점을 올린 후 11일 만에 기록한 김하성의 시즌 5번째 타점이 러프를 상대로 나왔다.

김하성은 한 타석에서 희생타를 침에 따라 타율 변동은 없이 0.190(63타수 12안타)을 유지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홈런포 포함 장단 16안타를 폭발시켜 11-1로 대승을 거뒀다. 샌프란시스코에 당했던 2연패를 끊은 샌디에이고는 19승 1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2위가 됐다. 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20승 14패)와 승차는 1.5게임으로 좁혔다. LA 다저스가 이날 LA 에인절스에 1-2로 패해 샌디에이고에 1게임 뒤진 3위(18승 17패)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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