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공급망 공동 구성…발전소 공급시 IAEA 추가 의정서 가입 조건화 채택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해외 원전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미 정상은 공동성명을 통해 "원전사업 공동참여를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최고 수준의 원자력 안전·안보·비확산 기준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양국이 함께 원전 공급망을 구성하기로 했으며, 발전소 공급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추가 의정서 가입 조건화를 양국 비확산 공동정책으로 채택하기로 했다.

   
▲ 바라카 원전 1~4호기/사진=한국전력공사


업계는 양국 주요 기업들이 해외 신규 원전사업을 주목하는 가운데 이번 합의를 계기로 기업 차원에서도 구체적인 협력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수주경쟁력 제고 및 양국 원전 생태계 강화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통의 강호로 불리는 미국 업체들과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1호기 상업 운전을 성공시킨 한국 기업들의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양국은 정상회담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 정부간 협의를 지속, 원전수출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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