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바이오시밀러 도입...포트폴리오 확대
[미디어펜=김견희 기자]보령제약은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바이오시밀러 ‘온베브지주(성분명 베바시주맙)’에 대한 국내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 보령제약 본사 전경./사진=보령제약 제공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항암제부분 점유율 1위 기업인 보령제약은 ‘온베브지주 100mg 및 400mg’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는 한편, 바이오시밀러 항암제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며 항암제부문 경쟁력을 더욱 높이게 됐다.

온베브지주는 종양질환치료제인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로 지난 3월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전이성 직결장암, 전이성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신세포암, 교모세포종,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또는 원발성 복막암, 자궁경부암 등을 적응증으로 보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19년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표한 임상3상시험 결과를 통해 온베브지(프로젝트명 SB8)는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763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환자 리스크 반응 비율 측면의 동등성을 입증한 바 있다.

김영석 보령제약 Onco부문장은 “특히 이번 계약은 보령제약 첫번째 바이오시밀러 항암제 도입으로 보령제약이 강화하고 있는 항암제부분 포트폴리오가 더욱 확대 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 뿐 아니라, LBA(Legacy Brands Acquisition, 특허 만료 후에도 일정 수준의 매출과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는 의약품) 인수 등을 통해 항암제 역량을 더욱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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