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강원도 강릉에서 권성동과 1시간여 가량 공개 미팅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9일 강원도 강릉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만나 대선 출마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고 ‘조선일보’가 31일 보도했다. 윤 전 총장이 퇴임 후 현직 국회의원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지난 29일 주말을 맞아 강릉 외할머니 산소를 찾아 성묘를 하고 외가 친인척을 만났다. 이어 강릉을 지역구로 둔 권 의원을 만나 저녁 식사를 했다. 두 사람은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동갑내기 사이로 알려졌다.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권 의원은 해당 매체와의 통화에서 “성묘를 하기 위해 강릉에 온다고 연락이 와서 같이 식사를 했다”면서 “식사를 하고 카페에서 차를 마시면서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국정 현안까지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대선 출마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지만 국민의힘 입당 여부나 입당 시기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이날 편안한 차림으로 강릉 한 시내 카페에서 권 의원과 공개 미팅을 가졌다. 그는 시민들이 찾아와 사진 촬영을 요청하면, 거부감 없이 웃으며 이에 응해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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