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까지 기존 송도 공장 cGMP 인증 목표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삼성바이오로직스는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 원료의약품 생산 설비를 인천 송도 기존 설비에 증설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무균충전, 라벨링, 패키징만 맡는 것이 아니라 원료의약품 생산부터 콜드체인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현재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다양화해 시장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확장된 생산능력을 통해 파트너가 새로운 mRNA 백신과 치료제를 더 빠른 속도로 시장에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1~3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4공장은 건설 중이다. 현재 기준으로 최대 생산 능력은 36만4000리터이며 대부분 항체치료제 생산 설비로 이뤄져 있다. 현재 건설 중인 4공장이 완공되면 세계 최대 규모인 총 62만리터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4공장은 내년 말 부분 가동을 목표로 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그간 글로벌 종합 바이오제약사를 장기 목표로 제시함에 따라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왔다. 회사가 집중하고 있는 단일클론항체(mAb)와 더불어 시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생산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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