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안타를 치지 못해 타율이 2할대로 떨어졌고, 연장 득점 찬스에서 대타로 교체됐다. 탬파베이는 뉴욕 양키스에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최지만은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볼넷을 하나 얻어냈고 삼진은 두 번 당했다.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종전 0.317에서 0.295로 하락, 처음으로 2할대로 떨어졌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탬파베이는 9회까지 3-3 동점으로 연장 승부를 벌인 끝에 11회말 양키스의 클린트 프레이저에게 투런홈런을 맞고 3-5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탬파베이는 5연승을 마감했고, 양키스는 4연패에서 벗어났다.

최지만은 1회 1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양키스 선발 도밍고 헤르만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후 오스틴 메도우즈의 투런 홈런이 터져 탬파베이는 2-0 리드를 잡았다.

최지만은 3회초 2사 1루에서 우익수 뜬공 아웃됐다. 3-3으로 맞선 6회초 1사 후에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으나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다. 8회초에는 다시 삼진으로 물러났다.

양 팀은 9회말까지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최지만은 연장 10회초 2사 3루 찬스에서 타석이 돌아왔지만, 상대 투수가 좌완 루카스 럿지인데다 이날 타격감이 좋지 못한 때문인 듯 대타 마누엘 마르고와 교체됐다. 마르고가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결국 양키스가 11회말 2사 3루에서 프레이저의 끝내기 투런포로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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