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에이스였던 윤성환(40)에 대해 경찰이 사기, 불법도박 등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2일 연합뉴스는 대구지역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윤성환이 1일 오후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으며 경찰 측이 2일 오전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윤성환은 지난해 9월 사기 혐의로 피소된 바 있으며 도박 관련설이 나돌았다. 당시 윤성환은 빚을 진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도박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으나 불법도박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삼성 라이온즈


윤성환은 2004년 삼성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삼성에서만 뛴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개인 통산 135승(106패, 평균자책점 4.23)을 올릴 정도로 오랜 기간 삼성의 토종 에이스로 활약하며 2011~2014년 정규시즌 및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2015년 해외 원정도박 파문에 휘말려 한동안 고초를 겪기도 했으나 무혐의 처리됐다. 지난해 구위가 떨어지며 5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고, 시즌 후인 11월 삼성 구단에서 방출돼 사실상 은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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