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419명‧해외 33명…사망자는 3명 늘어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코로나19(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 숫자가 닷새 만에 400명대로 내려왔다.

   
▲ 사진=박민규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3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52명 늘어 누적 14만 7874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날(565명)보다 113명 줄어든 수준이다.

발표일 기준으로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485명→454명→602명→610명→556명→565명→452명 등이다. 400명대가 3번, 500명대·600명대가 각 2번씩 있었다.

지난 1주간 일평균 약 532명꼴로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07명이다.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 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이 419명, 해외유입이 33명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174명, 경기 142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이 총 329명(78.5%)으로 파악됐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14명, 부산 13명, 대전 11명, 강원 10명, 충남 8명, 경북·경남 각 7명, 충북 6명, 제주 5명, 전남 3명, 광주·울산 각 2명, 세종·전북 각 1명 등 총 90명(21.5%)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과 관련해 10일부터 사흘간 총 2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의정부시의 한 주점에서는 현재까지 총 10명의 감염자가 나왔고, 전남 순천시 제철공장에서도 총 6명이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3명으로, 전날(40명)보다 7명 감소했다. 이 가운데 17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으며, 나머지 16명은 경기(7명), 서울·인천·충남(각 2명), 대구·광주·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인도네시아가 8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필리핀·인도·캐나다 각 3명, 카자흐스탄·몽골·러시아 각 2명, 우즈베키스탄·캄보디아·태국·프랑스·폴란드·미국·브라질·멕시코·우간다·카메룬에서 각 1명씩 나왔다. 국적은 내국인이 15명, 외국인이 18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76명, 경기 149명, 인천 15명 총 340명이며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타났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985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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