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성재(23)가 PGA(미국남자프로골프)투어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총상금 1250만달러) 3라운드에서 순위를 공동 12위까지 끌어올려 톱10 진입을 바라보게 됐다.

임성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스 남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이븐파 213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 사진=PGA 투어 공식 SNS


전날 2라운까지 2오버파로 공동 30위였던 임성재는 이날 대회 첫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냈다. 1번홀 보기로 출발은 좋지 못했지만 파 행진을 이어가다 8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이어 13번홀, 14번홀 연속 버디로 타수를 줄였다. 15번홀 보기는 17번홀 버디로 만회하며 시즌 4번째 톱10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공동 58위로 컷 통과를 했던 김시우(26)도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여 합계 3오버파 216타로 공동 32위까지 순위 상승을 했다.

러셀 헨리(미국),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매켄지 휴즈(캐나다) 등 3명이 합계 5언더파 208타 공동 1위로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이날 3언더파로 합계 3언더파를 기록, 로리 맥길로이(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해 마지막날 역전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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