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크로아티아가 모드리치의 활약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크로아티아는 23일 새벽(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햄던 파크에서 열린 유로2020 D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스코틀랜드를 3-1로 꺾었다. 모드리치가 결승골을 터뜨리고 쐐기골에 도움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1무 1패 뒤 첫 승을 올린 크로아티아는 승점 4점이 되면서 이날 잉글랜드에 0-1로 패한 체코와 동률이 됐다. 두 팀은 골득실까지 같아 다득점을 따진 끝에 크로아티아가 2위, 체코가 3위가 됐다. 두 팀 다 16강에 올라갔다.

스코틀랜드는 1무 2패, 조 최하위로 탈락했다. 

   
▲ 사진=크로아티아축구협회 홈페이지


크로아티아로서는 반드시 이겨야 16강에 오를 수 있었기 때문에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었고 전반 16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페리시치가 머리로 내준 패스를 블라시치가 슈팅해 스코틀랜드 골문을 열었다. 

크로아티아가 계속 몰아붙였으나 스코틀랜드가 반격에 나서 동점골을 터뜨렸다. 전반 41분 맥그리거가 때린 중거리슛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들어 크로아티아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17분 코바치치의 패스를 받은 모드리치가 오른발 아웃프런트로 슛을 날려 골을 작렬시켰다. 

우세를 이어가던 크로아티아는 후반 31분 골을 더해 승리와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모드리치가 올려준 볼을 페리시치가 헤더로 방향을 바꿔 쐐기골을 뽑아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