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유로2020 8강 진출팀이 모두 결정나면서 대진표도 완성됐다.

3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16강전 마지막 두 경기가 열렸다. 잉글랜드가 독일을 2-0으로 꺾었고, 우크라이나는 연장 접전 끝에 스웨덴을 2-1로 물리쳐 8강행 관문을 통과했다.

이로써 이번 유로2020 8강전은 스위스-스페인, 벨기에-이탈리아, 체코-덴마크, 우크라이나-잉글랜드로 대진표가 짜여졌다.

   
▲ 사진=유로2020 공식 홈페이지


이 가운데 특히 FIFA 랭킹 1위팀 벨기에와 A매치 31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이탈리아의 격돌이 최고 빅매치로 꼽힌다. 벨기에는 16강전에서 대회 디펜딩 챔피언 포르투갈을 누른 기세로, 이탈리아는 무패 질주 기세로 대충돌을 예고했다.

16강전에서 숙적 독일을 꺾는 기쁨을 누린 잉글랜드가 우크라이나의 돌풍을 잠재우고 우승 목표를 향해 순항할 것인지도 관심사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진 덴마크는 이를 계기로 대표팀이 똘똘 뭉쳐 두 경기 연속 4골을 넣는 골폭풍을 일으키며 8강까지 올랐는데 체코와 만난 4강행 문턱도 넘을 것인지 주목된다.

8강전은 오는 7월 3일(토)과 4일(일) 새벽 두 경기씩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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