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진수(29)가 친정팀 전북 현대로 돌아온다. 임대 이적이다.

전북 구단은 1일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 소속인 김진수를 임대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2년 12월까지 1년 6개월이다. 

지난해 8월 알 나스르로 이적했던 김진수는 1년도 안돼 전북으로 복귀하게 됐다.

   
▲ 사진=전북 현대 SNS


전북이 김진수를 다시 데려온 것은 전력에 구멍이 생긴 왼쪽 풀백을 보강하기 위해서다. 전북은 이주용과 최철순이 부상으로 잇따라 전열에서 이탈해 K리그 정상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김진수는 2017년 전북 유니폼을 입은 뒤 알 나스르로 이적하기 전까지 3년 반 동안 수비의 핵이었고, K리그 78경기에 출전해 7골 11도움을 기록했다. 국가대표에서도 주전 풀백으로 활약했다.

다만, 김진수는 지난해 12월 아킬레스 파열 부상을 당해 경기에 뛰지 못하고 재활을 해왔기 때문에 어느 정도 컨디션을 회복했는지가 관건이다. 

김진수는 전북 구단을 통해 "1년 만에 다시 친정팀에 돌아와서 기쁘고 마음이 편하다"며 "팀이 K리그1 5연패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현재 전북은 우즈베키스탄에서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치르는 중이어서, 김진수는 선수단이 돌아오면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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